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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6
3년의 리딩게이트로 꾸준히 성장한 아들
[용인흥덕초] 박범준 모 조회: 2546

리딩게이트...
 
2017년 12월말, 아들은 3학년이었다. 막 겨울방학 시작할 무렵이었는데, 학교에서 리딩게이트를 도입해 주었다. 학부모를 위한 리딩게이트 대표님의 설명회에 참석을 했다.

‘모국어가 아닌 영어를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학원을 다니지 않던 아이에게 늘 좋은 방법을 찾아주고 싶었는데 그 때 마침 읽었던 한권의 책이 있었다. ‘당신의 영어는 왜 실패하는가?’ 그 책에서 영어 읽기 프로그램이 활용도가 높고 효율적이라고 했다. 우리나라와 같은 영어환경에서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영어 노출 시간을 ‘영어 읽기 프로그램’을 통해 늘려줄 수 있다고 했다. 설명회를 듣고 보니 책에서 읽었던 효율적이라던 방법이 리딩게이트를 활용한 온라인 영어 읽기였다.
 
설명회에서 4단계까지 하면 수능도 만점 받을 수 있는 실력이 되고, 실제 리딩게이트로 영어 말하기와 읽기가 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막 설레었다. 반짝하고 머리에 전구가 켜진 것 같았다. 학원으로 달려갈 생각은 애초에 없었기에 리딩게이트를 아들에게 해보게 하자 싶었다.

3학년 담임샘은 교육열이 매우 높으신 보기 드문 선생님이셨다. 본인도 직접 리딩게이트를 했으며 반아이들의 포인트를 방학 때도 매일 체크하셔서 순위도 매겨주시고 아이들의 승부본능에 불을 지펴주셨다. 그래도 대부분의 아이들은 학원스케줄도 있어서 그런지 리딩게이트에 열정이 없었다.
 
아들은 3학년 말부터 리딩게이트를 시작했다. 일단 포인트 쌓는 걸 재미있어했다. 1년에 2번 독서왕대회가 자극이 되었다. 다크써클이 줄넘기가 되도록 생기면서도 책을 읽고 포인트를 쌓았다. 대회가 시작되면 더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시작한 순간부터 아들은 꾸준히 했다.

대회가 없을 때는 2권 정도를 아침 먹기 전에 꼭 읽고 학교 가는 습관을 들였다. 학교 갔다와서 1권 더하거나 해서 2~3권 정도를 매일 꾸준히 읽었다. 아침밥을 하면서 듣는 소리는 너무 좋았다. e-Book의 네이티브 스피커가 책을 읽어 주는 소리, 아들의 타자치는 소리, 단어를 따라하는 아들의 목소리, 틀릴 때 유독 크게 들리는 띠~용 소리가 조마조마하면서도 학교 가기 전 영어책을 읽는 그 모습이 그렇게 보기 좋을 수가 없었다. 한석봉 어머니가 된 기분이었다.
 
K레벨을 시작으로 하여 K단계도 하다가 조금 윗단계도 하나씩 건드려 보면서 읽기 시작했다. 어느새 학교로 배송된 레벨업 인증장과 독서대회에서 성실상 이상 꾸준히 받은 상이 차곡차곡 쌓여갔다. 그렇게 6학년까지 3년을 리딩게이트와 함께했다.

아들은 학교에서 늘 리딩게이트 1등을 달렸고, 리딩게이트하면 제일 잘하는 아이로 주변 아이들 엄마들에게도 꼭 인사를 들었다. 다른 아이들이 상대적으로 덜해서 그럴 수도 있었겠지만, 3년을 꾸준히 해온 결과라 아들의 인내심과 꾸준함에 아낌없는 칭찬을 해주었다. 마음속으로도 늘 자랑스러웠다.

각 단계를 넘어갈 때 참 힘들다. 70점이 넘지 않으면 Fail이라 뒷날 다시 도전을 해야하고 문법을 배우지 않은 상태로 책을 읽고 이해한다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닐텐데... 어떻게 이해를 하고 통과를 하는지 옆에서 보면서도 신기했다.

독서왕 대회 때는 p-book도 학교에서 많이 빌려다 보았다. e-book은 누가 읽어 주니까 조금 수월한데 p-book은 고스란히 혼자 읽어야 하니까 같은 단계라 할지라도 좀 더 어려웠다. 모르거나 조금이라도 이해가 안 되면 읽기를 포기하는 경우가 생겼다. 그래서 엄마와 함께 한 페이지씩 읽고 해석을 해보면서 p-book도 읽을 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엄마인 나는 물론 영어를 더 못한다. 그냥 그런 분위기만 열심히 만들어 주었다. 픽션, 논픽션...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은 덕분에 새로운 단어도 많이 알게 되었다. 5학년 영업수업 때 자막 없이 영화한편을 보여주고 들리는 영어단어를 모두 적어보라는 활동이 있었는데, 아들이 독보적으로 제일 많은 단어를 적어냈다.

리딩게이트는 듣기, 읽기 능력을 자연스럽게 키워주었다. 쓰기와 말하기는 아직 좀 부족하지만 조금 더 해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요즘 많이 보는 EBS토셀 시험도 리딩게이트에서 쌓은 실력으로 듣기와 독해가 되니 토셀 모의고사에 나온 문법 유형 조금 익혀서 시험을 봤는데 1등급이 바로 나왔다. 현재는 4A단계 책을 읽고 고득점으로 통과한다.

아들은 올해 중1이다. 올 한해도 꾸준히 읽을 것이다. 그렇게 해서 다양한 영어책을 한글책 읽듯이 편안하게 읽는 게 목표다. 어려운 단계지만 여전히 읽는 게 재미있고 통과될 때의 쾌감은 무엇과 비교할 수 없다고 하는 아들이니 꼭 해낼 거라고 믿는다.

알고 있다고 다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러기에 꾸준히 해 준 아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어느새 나는 리딩게이트 전도사가 되었다. 5학년인 아들의 사촌동생들도 1년 넘게 꾸준히 해오고 있다. 발전해 가는 모습에 부모는 늘 신기하다고만 한다. 리딩게이트를 하는 아이도 매순간 힘들 때가 있다. 단계를 넘길 때 잘 안 되는 순간, p-book을 고스란히 혼자서 읽어 내야하는 어려움, 실패가 계속되면 답답함, 독서대회 때는 학교 공부와 병행해서 시간도 안배해야 하는 어려움 등등...순간순간 넘어야 할 산이 늘 존재한다. 어려움의 순간순간을 꾸준함으로 이겨내는 자만이 승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모두 리딩게이트의 승리자가 되면 좋겠다.
 
아직 진행형이지만, 리딩게이트는 ‘할 수 있구나’하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갖게 해줬고, 영어공부에 있어서 작은 산봉우리일지라도 정상에 올라서 야호~~하고 소리쳐 본 좋은 경험이 되었다. 좋은 프로그램 운영해 주신 리딩게이트 측에게 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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