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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1
영어실력뿐 아니라 아이의 내면이 성장했음을 느껴요
[개인회원] 하백 모 조회: 70202

안녕하세요? 초등학교 2학년 9세 하백이의 엄마예요.
작년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학교 회원 자격으로 리딩게이트를 알게 되었어요.
그 당시에는 도도ABC가 나오기 전이라 그런지 아이가 리딩게이트에 흥미를 보이지 않아서 한 학기를 그냥 흘러 보내고 말았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아까운 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뒤늦게 2학기 즈음 리딩게이트를 다시 집중적으로 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작했는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영어독서왕을 접하게 되었고 운 좋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KA레벨 처음부터 시작하여 최우수상을 하였고 완주 후에는 1C가 되는 경이로운 레벨을 얻게 되었지요. 학부모로서 리딩게이트에
빠지게 된 것은 바로 이 독서왕 때문입니다. 독서왕을 통해 도서관에서 처음으로 아이를 위한 원서를 빌리게 되었고,
다독을 경험하였으며 더불어 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눈부신 성장을 하였다는 사실에 너무 기뻤지요.
 
그런데 1학년이 끝나자 학교에서 더 이상 리딩게이트를 진행할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리딩게이트에 진심인 학부모로서 학교에
민원전화도 넣고 상담도 받고 했지만 진행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러 망설임 없이 개인회원권 1년 치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개인회원이 되었을 때에 학교회원으로 진행했던 기록을 연장할까? 고민도 했었지만 복습과 함께 도도ABC부터 부족한 발음 연습과
파닉스부터 다시 배우게 하여 기본을 탄탄하게 다지게 하고 싶은 마음에 다시 리셋하여 도도ABC부터 진행하였습니다.
 
마침내 아이의 두 번째 독서왕이 다가왔지만 이번에는 도전 목표를 못 정해서 일주일을 넘게 아이와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리딩게이트 독서왕도 물론 중요하지만 아이가 참가하는 각종 미술대회와 새롭게 다니기 시작하는 피아노 학원 스케줄 등 너무 일정이
겹쳐서 많이 고민을 했었어요. 그래서 아이와 독서왕 시작하고 나서도 열흘 이상은 대상을 목표로 할지, 최우수상으로 목표를 할지
많이 고민을 했었는데 아이가 어느 날 대상을 목표로 결심을 했다며 저에게 도서관에서 P북을 빌려올 것을 부탁하고, 정말 하루종일
쉬지 않고 리딩게이트를 하여 그 동안 부족했던 대상 포인트를 채우더라고요. 정말 이날을 생각하면 아직도 설레고 너무 기쁘네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신이 스스로 목표를 정한 후 자신이 획득해야 할 목표에 도달하는 모습을 본다는 것은 정말 학부모로서 잊지
못할 순간이었습니다.
 
그날 후로 확실히 목표가 세워진 아이는 정말 열심히 대상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아침 7시에 기상하여 아침 리딩게이트와
기존 학교 공부 예습과 복습을 하고 학교와 피아노 학원에서 돌아와 오후 리딩게이트 2시간을 합니다. 약간의 휴식시간과 저녁을
먹고 나면 학교 일기 쓰기 및 대상 목표에 맞는 하루 기준 포인트를 달성하고 잠이 듭니다. 보통 자기 전 리딩게이트는 1시간이
소요되므로 하루에 3시간 30분~4시간 정도를 리딩게이트에 투자를 하였던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는 영어를 잘하는 아이가 아닙니다. 음독을 할 때에는 전형적인 한국인 발음을 하며 모르는 단어도 많아서 늘 리딩게이트를
할 때에는 영어노트를 펼쳐놓고 모르는 단어를 찾아 적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루라도 빠지면 대상을 못할 것이기에 정말 하루도 안 빠지고
매일매일 열심히 했습니다. 제가 아이에게 기댈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성실함이었던 것 같아요. 가정의 달이자 독서왕의 위기의 달인 5월의
경우,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에도 꾸준히 했습니다. 아이가 왜 매일 해야 하는지 본인 스스로가 잘 알기에 크게 부딪히지 않고 성실히 달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했던 역할은 아이가 읽을 수 있는 P북이 모자라지 않도록 도서관에서 꾸준히 빌려오는 것, 아이가 리딩게이트를 할 때 아이의 도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티비나 핸드폰을 보지 않고 옆에서 함께 책을 보거나 자리를 지켜주는 것, 모르는 단어가 있을 때에는 성실히 함께 찾아보는
것뿐이었답니다. 그리고 독서왕 기간 내에 늘 좋았던 것은 아니었어요. 처음으로 2A레벨의 문제를 접하다 보니 풀모드와 이지모드에 너무 당황하고
어려워서 아이가 울기도 했었고요. 평소 아는 단어였는데 스펠링 하나가 틀려서 결국 풀모드 리테스트가 나왔을 때에는 아이가 좌절을 겪기도 했었어요.
입장의 차이겠지만 아이는 어려워했지만 학부모로서 문제의 난이도가 높다 보니 좀 더 아이의 수준이 높아질 것 같다는 기대감도 들기도 했어요.
 
그렇게 꾸준히 하다 보니 독서왕 기한을 일주일 남겨놓고 미리 성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는 본인의 성공에 굉장히 기뻐하고 뿌듯해했으며
정말 리딩게이트의 수많은 회원분들이 함께 축하를 해 주셨어요. 지금 생각해도 너무 감사한 일입니다. 정작 아이는 덤덤한데 저는 눈물이 나더라고요.
작년에 처음 첫 독서왕을 했을 때에는 아이가 어려운 단어가 나오거나 리테스트가 나오면 짜증을 부리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두 번째 독서왕이라고
스스로 자신의 목표 점수를 위해 열심히 책을 읽고, 놀이터에 나가 놀고도 싶을 텐데 포기도 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영어실력뿐 아니라 아이의 내면이
단단해졌구나, 인격적으로도 많이 성장했구나를 느꼈답니다.
 
이번 독서왕을 끝난 뒤 레벨테스트를 해 보았어요. 확실히 작년보다 더 올라서 2B 레벨이 되었답니다. 현재는 다독으로 인해 부족한 정독과 복습활동을
위해 다시 1A부터 매일 꾸준히 공부하고 있어요. 참 길었던 독서왕으로 인해 그만큼 아이의 영어실력과 내실을 다질 수 있어서 참 좋았던 시간이었답니다.
지금처럼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리딩게이트 선배맘님들처럼 아이를 대하는 현명한 지혜도 생기고, 아이 역시 원어민 발음처럼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기회를 제공해 주신 리딩게이트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또 부족한 초보 엄마에게 항상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 및 빛나는 조언을
해 주시는 리딩게이트 선배맘님과 회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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