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영이가 영어책을 재미있게 읽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작년 가을 시작하게 된 것이 리딩게이트였습니다.

처음 한 달 정도는 영어 자판도 서투르고 퀴즈에서 일정 점수를 못 얻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어 속상해하고 힘들어했지만 그 고비를 넘으니 퀴즈를 풀고 포인트를 얻어 랭킹이 올라가는 것에 재미를 느끼며 속도가 조금씩 붙었고 겨울 방학 때는 재미있는 챕터 북들에 아이가 푹 빠져서 읽는걸 보고 리딩게이트 하길 정말 잘했구나 생각했지요.

Jack Stalwart를 읽으면서 자신이 책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서 주인공과 함께 모험을 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참 흐뭇했습니다.

작년 겨울에도 영어 독서왕 선발대회 기간이었지만 아이에게 부담이나 스트레스가 될까봐 그냥 재미있는 책 열심히 읽고 포인트 쌓다보니 대회가 끝나 최우수상 명단에 이름이 있는걸 보고 아이 스스로 다음번 대회가 있으면 대상에 도전해서 더 열심히 해보겠다는 목표가 생겼고 이번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또 6월에 학교에서 단체회원으로 가입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더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 감사합니다.

대회기간 동안에 레벨에 상관없이 아이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들 위주로 도서관에서 찾아 읽고 , E-BOOK에 있는 논픽션 책들도 많이 읽으면서 아이의 읽기 능력이 성장하고 책 읽는 속도도 빨라지는 것이 보였습니다.

리딩게이트를 통해 아이 스스로 영어책 읽는 재미를 알게 되었고, 단계별 퀴즈를 풀면서 자기 주도 학습이 되고, 포인트 쌓으려고 좋아하지 않던 논픽션 책들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지식도 쌓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