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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9
꿈도 영어로 꾼다니 보람을 느낍니다.
[불정초] 한서진 모 조회: 107624

안녕하세요. 불정초등학교 6학년 한 서진 엄마입니다.

처음 학교에 영어도서관이 만들어진다고 하여 기대 반 설레임 반으로 봉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이제 육학년에 올라가는데 영어 책은 커녕 한글 책도 읽지 않던 아들들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남들은 겨울방학이라해외여행이나 어학연수로 해외에 나가는데....... 그때 마침 학교 영어도서관에 데리고 가기로 마음먹고 매일도시락 싸가지고 아침10시부터 오후4시30분까지 책을 읽었습니다.

처음 레벨1B였지만 1A부터 하루 다섯 권부터 15권 까지 읽기 시작했습니다. 레벨이 오르고 랭킹에 이름이 오르니 자신도 신이 나고 주위에서 칭찬과 격려, 더불어 아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사주면서 한 달, 두 달이 가고 팔 개월이 지나는 동안 주말에도 TV시청과 게임을 하지 않고 저녁 먹고 다시 리딩 게이트를 12시 정도까지 했습니다.

심지어 이벤트 기간에는 시골에 가서 PC방에서도 해야 했고 그 순위를 유지하고 지키기 위해서 더 열심히 했습니다. 저는 도서관 6군데를 돌면서 빌려다 주고, 어떤 책은 왕복 2시간 걸려 빌려오기도 했습니다. 항상 집 거실에 책상에 책이 40권 정도는 쌓여 있어야 안심이 되고 그것을 읽고 반납하는 기분은 너무 좋았습니다. 그러다 레벨이 그림책에서 챕터 북을 시작할 때가 되니 어려움을 느끼게 되어 책을 복사하여 어려운 단어를 미리 찾아보고 해석을 한 두 권 하다 보니 읽기 시작하고 cd를 들으며 집중하게 했습니다.

사실 5학년 겨울방학과 이번 6학년 여름방학은 하루 10시간 이상을 학기 중엔 5시간이상을, 밤12시 이전에 잠을 잔적도 없는 정말 자신과의 싸움 이었습니다. 이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독해력, 어휘력, 듣기가 좋아졌고 북 토킹반을 통해 말하기와 쓰기를 향상시키게 되었습니다. 어휘는 많은 책을 읽으며 반복학습을 통해 익히는 것 같았습니다. 육학년이라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 것도 사실입니다.

레벨6A가 되니 이제는 영화도 자막 없이 보고 꿈도 영어로 꾼다니 보람을 느낍니다. 그리고 더불어 한글 책이 너무 쉬워 200페이지도 그 자리에서 읽는 모습을 보니 대견했습니다. 저희는 육학년이라 단 시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여기까지 왔지만 매일 매일 꾸준히 하시면 정말 영어 독해실력이 늘어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지금까지 도서관 같이 다닌 이혜서 어머니와 이 영광을 같이하며, 끝으로 이 프로그램을 만들어 영어독서에 즐거움과 자신감을 주신 분들과 이 프로그램을 도입해주신 불정초 한 경숙 교장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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